[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 민병헌이 하루만에 선발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 데뷔전서 맹타를 휘두른 이종환은 5번 지명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한다.
한화와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이다.앞서 전날 열린 경기서 한화와 두산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라인업에서 빠진 채 경기를 했다.
한화는 8일 복사뼈 통증으로 선발로 나서지 않고 대타로만 출전했던 외야수 김경언이 3번 우익수로 선발 복귀했다. 허벅지가 뭉친 김태균은 이틀 연속 일단 선발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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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이종환은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KIA에서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경기였던 8일 경기서 맹타를 휘두른 이종환도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환은 전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8일 손등부상으로 역시 선발이 아닌 대타로 경기 후반 출전한 민병헌이 하루만에 1번 우익수로 돌아왔다. 민병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 손등의 붓기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지만 전날도 민병헌은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9일 경기 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에서 계속 스윙 연습을 하면서 벤치에 신호를 주더라”고 웃으며 “오늘도 훈련을 하겠다고 나왔길래 들어가라고 보냈다. 일단 본인은 훈련은 하지 못해도 배팅만 치고라도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하니까 상태를 더 체크해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알렸고 결국 선발로 복귀했다.
△한화 선발 라인업
1번 이용규(중견수)-2번 정근우(2루수)-3번 김경언(우익수)-4번 최진행(좌익수)-
△두산 선발 라인업
1번 민병헌(우익수)-2번 정수빈(중견수)-3번 오재원(2루수)-4번 김현수(좌익수)-5번 양의지(포수)-6번 홍성흔(지명타자)-7번 김재환(1루수)-8번최주환(3루수)-9번 김재호(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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