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일 프로야구 통산 300홈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빅 보이의 한방이 터졌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한·일 통산 301호 홈런을 날렸다. 3경기 연속 홈런.
이대호가 ‘괴력’을 발휘했다. 홈구장인 9일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와 대결서 2회 및 5회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인 7회 한방을 날렸다.
영양가도 넘쳤다. 0-2로 뒤진 가운데 1사 1루 볼카운트 2B 2S서 노리모토의 6구 130km 포크에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타구는 쭉쭉 뻗으며 외야 왼쪽 펜스를 넘겼다. 2-2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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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9일 지바 롯데전에서 7회 2점 홈런을 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일 프로야구 통산 301호 홈런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 이날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침묵한 1위 나카타 쇼(10개·닛폰햄 파이터스)와는 1개 차다.
이대호는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연장 11회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중전
한편,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이 히로시마 카프에게 0-10으로 대패하면서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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