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윤성환, 5이닝 퍼펙트…7이닝 1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김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윤성환이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꼼작 못하게 만들었다.
윤성환은 9일 오후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1실점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3루 라인드라이브) 도움으로 잡아냈지만, 이어 조동화(좌익수 뜬공)와 최정(삼진)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 사진=MK스포츠 DB

1-0으로 앞선 2회에도 브라운(유격수 땅볼) 박정권(유격수 뜬공) 이재원(삼진)을 물리치고, 리드를 지켰다. 윤성환은 5회까지 단 1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치 않았다. 5회까지 범타 또는 삼진으로 처리하며 15타자를 상대로 완벽투를 보였다.
5회에도 브라운(삼진)의 우익수 쪽 홈런성 타구가 아슬아슬 파울로 이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협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정권을 상대로도 공 9개로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다.
윤성환은 6회가 되서야 첫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2루타를 때렸다. 6회 교체 투입된 우익수 박찬도는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박진만은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러나 윤성환은 2사 이후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관리능력까지 보였다.
퀄리티스타트를 찍은 윤성환은 7회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로 어깨의 짐을 덜기도 했다. 그러나 1사 이후 곧바로 최정(시즌 5호)이 중견수 뒤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8회 1점을 뽑은 덕분에 윤성환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7회까지 소화한 윤성환은 팀이 2-1로 앞선 8회부터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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