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빅 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5일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이자 8경기 연속 멀티 출루.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지난 13일 지바 롯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이 끝난 이대호는 이날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다. 그래도 초반 공격의 물꼬를 텄다.
0-2로 뒤진 2회 마키타 가즈히사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2사 1,3루서 다카야 히로아키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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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15일 세이부전에서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네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3-3으로 맞선 8회 만루 위기를 넘긴 소프트뱅크는 곧 이은 공격에서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연속 안타로 1사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이대호는 바스케스의 151km 빠른 공에 배트를 맞췄으나 4-6-3의 병살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대호는 기어코 안타를 때렸다. 연장 11회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날아온 오카모토 아쓰시의 140km 속구를 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시즌 41번재 안타.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가와시마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시즌 3번째 무승부(19승 15패)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세이부와 승차는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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