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벗어 던지고 타율 3할을 넘어섰다. 이대호는 2015 시즌에도 꾸준하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11-4로 앞선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후 대주타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됐다.
↑ 꾸준함은 이대호의 큰 강점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에서 3할3리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3할을 넘어선 것이다.
이대호는 잔인한 4월을 보냈다. 타격 타이밍이 조금씩 늦으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비 시즌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을 한 이대호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부진에 흔들리지 않은 이대호는 곧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올 시즌 10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3 시즌 타율 3할3리 24홈런 91타점, 2014 시즌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2015 시즌에도 기대에 걸 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기구치 유세이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병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6회 1사 1루에서 파울을 여러개 치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우전 안타를 쳐냈다. 7회에 2루타를 쳐낸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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