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올 시즌 최장 시간(5시간 7분) 연장 12회말 혈투 후유증이었을까. kt 위즈가 맥 빠진 모습으로 결정적인 실책들을 연발했다. 또 이 실책들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너무나 쉽게 경기를 내줬다.
kt는 16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실책 3개를 범했다.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이 실책들은 연장 혈투로 지친 kt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전날 경기를 팽팽하게 끌어갔던 것과는 달리 다소 느슨한 경기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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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6회에는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1사 상황서 하준호가 평범한 타구를 잡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그 틈을 타 3루주자 임재철이 홈을 밟았다. 다행히 선발 정대현이 후속 타자들을 삼진-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8회 실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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