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알프레도 피가로(삼성)의 ‘최고외인 빅뱅’이 비로 취소됐다. 삼성은 20일 피가로가 그대로 나서고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가 나선다
KBO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삼성-두산전을 앞두고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각각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직후 삼성은 피가로를 그대로 내세웠고, 두산은 마야로 선발투수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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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현 기자 |
‘최고 외인 빅뱅’으로도 불렸던 경기도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올 시즌 피가로는 5승(1위)으로 다승 부분 선두에 올라있고 니퍼트는 평균자책점 2.39로 부문 2위이자 외인 중에서는 2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세부 성적도 훌륭하다. 피가로는 3.38(8위)의 평균자책점과 공동 2위의 6회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부상으로 시즌 데뷔가 늦었던 니퍼트 또한 3승 무패의 역투를 펼치며 부동의 에이스다운 모습이다. 특히 니퍼트는 역대 삼성을 상대로만 19경기서 13승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매우
비록 이날 등판은 무산됐지만 21일 경기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피가로는 아직 두산전 출장 기록이 없다. 마야는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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