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3년 만에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즌 전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
재활로 극복하려 했지만, 구속 저하와 통증으로 수술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ESPN 등은 류현진이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올 시즌 아웃된다고 전했습니다.
운동선수가 수술을 받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부상 부위와 복귀 여부.
류현진은 MRI로 어깨 통증 부위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미국의 CBS는 어깨 관절 와순의 마모를 지적했습니다.
관절와순은 어깨 관절 주변의 날개 뼈를 360도 둘러싼 섬유 연골조직으로, 상완골이 어깨뼈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와순 수술 뒤 재기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2명뿐.
그만큼 수술 후 재활 과정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인식 /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
- "본인 스스로 전혀 느껴보지 않은 통증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마라.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위기는 삼진으로, 기대는 승리로 화답했던 류현진.
스물아홉 류현진의 부상 위기를 극복한 다음 등판을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