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류현진의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의 수술은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다저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홍보팀을 통해 류현진이 22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받는 관절경 수술은 관절경이라는 카메라가 달린 작은 관을 삽입해 진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행된 수술로, 어깨, 무릎 등 관절 부위에 널리 진행되는 수술이다. 포수 A.J. 엘리스는 지난해 무릎에 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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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수술을 통해 어깨 문제의 확실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작은 관찰이다. 작은 관을 삽입해 상태를 점검한다.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구멍을 좀 더 크게 내 치료 기구를 삽입, 치료를 진행한다. 손상 정도가 더 심각할 경우 그때는 절개 수술로 전환된다. 여기까지 갈 경우 회복 시간은 더 길어진다.
모두가 원치 않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지금까지 MRI 검진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류현진이 이 단계까지 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ESPN LA’는 “최근 MRI 검진 결과 관절와순 파손이나 다른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수술의 목적은 염증
예상 회복 및 복귀 기간은 수술이 끝난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일단은 2015년에는 그가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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