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 후보출마를 포기했다. 거스 히딩크(69) 네덜란드대표팀 감독까지 동원한 당선운동은 끝내 무위로 돌아갔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1일 오후 6시 8분(한국시간) 속보로 “판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이 FIFA 회장선거 후보를 사퇴했다”면서 “네덜란드는 알리 빈 알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알리 왕자는 FIFA 부회장 겸 요르단축구협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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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프라흐(오른쪽)가 FIFA 회장 선거운동을 위해 아프리카축구연맹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왼쪽은 같은 이유로 있는 피구. 사진(이집트 카이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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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왕자가 FIFA 회장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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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터가 이스라엘축구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스라엘 예루살렘)=AFPBBNews=News1 |
제8대 FIFA 회장인 조제프 블라터(79·스위스)는 1998년부터 17년째 집권 중이다. 오는 29일 선거에
알리 왕자 외에 포르투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피구(43)도 FIFA 회장선거에 입후보했다. 피구는 축구황제 펠레(75·브라질)가 2004년 FIFA 10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위대한 125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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