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전날 25득점으로 확실히 막힌 맥을 뚫는 삼성 타선은 강력했다. 천적 더스틴 니퍼트까지 넘어서고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시즌 26승(16패)째를 거둔 삼성은 한화-SK전 결과에 따라 1위 복귀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발 장원삼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특히 박한이가 2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흥련이 2안타 2타점, 박석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 구자욱이 투런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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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니퍼트는 이날 전까지 역대 삼성전 19경기에 출전해 13승1패 평균자책점 2.33(127⅓이닝 33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던 최고의 킬러. 특히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엇다.
종전 삼성의 니퍼트전 마지막 승리는 2012년 8월 18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도 삼성은 니퍼트를 상대로 3점(6이닝 6피안타 6볼넷 1탈삼진 3실점) 밖에 뽑지 못했지만 당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이날 장원삼의 역투도 매우 컸지만 타선도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2회 2점을 뽑아 일찌감치 니퍼트를 압박했다. 이후 장원삼이 3회 1실점을 했으나 4회 2점을 뽑아 달아났다. 6회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시작된 기회서 최형우가 포수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 타석에서 박한이가 결정적인 2루 도루를 성공시킨 이후 박석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이어 2사 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결국 니퍼트는 6회까지 4실점을 하고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경기 후반에도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여전했다. 7회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윤명준의 2구 째 높은 코스의 1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박근홍과 심창민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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