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승’ 배영수 “다승보다 팀 위해 던지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전성민 기자] 배영수(34·한화 이글스)가 관록을 보여주며 통산 126승째를 챙겼다. 그는 개인이 아닌 팀을 생각했다.
한화는 2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화는 22승21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따냈다.

↑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최진행, 김회성의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kt의 추격을 쉽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을 챙겼다.김성근 한화 감독이 승리 후 배영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2000년도에 입단한 배영수는 개인 통산 126승을 거두며 김용수 조계현과 함께 다승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팬들은 배영수에 열광했다. 배영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 기립 박수를 보냈고 경기 후 외야로 나갈 때에도 ‘배영수’ ‘배영수’를 연달아 외쳤다.
경기 후 배영수는 “조인성의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도와줬다. 다승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