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1군 등록 "자신감 갖고 던지겠다"
kt 위즈 고졸 루키 주권(20)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습니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주권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습니다.
대신 사이드암 투수 최원재가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은 ‘2015 신인지명회의’ 신생팀 우선지명을 통해 kt에 입단한 유망주입니다.
주권은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15경기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지명 당시 주권에 대해 “순발력과 근력이 뛰어나다.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정신력이 강하고 완급 조절 및 위기관리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우수한 투수다”라며 큰 기대를 했습니다.
조범현 감독 역시 즉시 전력감 투수 중 한 명으로 주권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주권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인해 귀국했습니다.
빠르게 회복했으나 러닝 도중 발목 통증을 느끼며 재활에 매달렸습니다.
긴 준비 끝에 주권은 지난 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첫 등판했습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서 평균
조 감독은 주권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일단 뒤에 두고 1~2이닝 정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권은 1군 엔트리 등록 소감에 대해 “이번 달은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 1군 콜업 전화를 받았다”면서 “기분은 좋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 드는 데,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