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7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96kg 동메달리스트 대니얼 코미어(36·미국)가 제13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187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코미어는 동체급 1위 앤서니 존슨(31·미국)에게 3라운드 2분 3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항복을 받아냈다. 챔피언 등극 전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 3위였다.
↑ 코미어(왼쪽)가 UFC 타이틀전에서 존 존스(오른쪽)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 앤서니 존슨(위)이 UFC 도전자결정전에서 구스타프손(아래)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스웨덴 스톡홀름)=AFPBBNews=News1 |
경기 전 예상처럼 코미어의 레슬링 우위와 앤서니 존슨의 타격 강세가 충돌했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코미어는 9차례 넘어뜨리기를 시도하여 2번밖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그래플링에서 8분 54초나 우세한 위치를 점했다. 그라운드에서 5분 46초, 클린치에서 3분 8초 동안 존슨을 몰아붙였다. 존슨은 클린치 32초 및 그라운드 5초에 그쳤다.
그러나 서 있는 상황에서는 앤서니 존슨의 타격이 빛을 발했다. 중요타격에서 시도 45-13과 성공 23-4, 정확도 52%-30% 모두 코미어보다 확연히 앞섰다. 그러나 그래플링 열세 때문에 공격 시간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뼈아팠다.
제12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미국)는 8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장기집권했으나 지난 4월 28일 뺑소니 사고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코미어는 UFC 182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로 존스의 8차 방어 제물이 된 바 있다. 챔피언 등극과 함께 UFC 6전 5승 1패가 됐다. 존스가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로 복귀한다면 2차전이 유력하다.
4연승이 좌절된 앤서니 존슨은 UFC 15전 10승 5패를 기록 중이다. ‘UFC 온 폭스 14’의 라이트헤비급 도전자결정전에서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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