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의 영광은 다 지난 얘기다. 외야수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임박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이시카와를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킴과 동시에 지명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시카와는 10일간 다른 팀의 영입 제의를 기다린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거나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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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명할당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시카와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게 문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존 외야수만으로도 포화상태다. 새로 영입한 아오키 노리치카, 저스틴 맥스웰에 그레고르 블랑코, 앙헬 파간,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헌터 펜스까지 가세했다. 결국 이시카와의 활용 방안을 찾
이시카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리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이시카와의 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것도 다 옛날 얘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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