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선발 등판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완벽한 제구로 깔끔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우규민은 복귀 후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운이 없었다. 우규민은 “승리를 못해 아쉽지만 상관없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27일 잠실 kt 위즈전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 LG는 이번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지난달 24~2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2승1패 이후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3연전 기준)를 노렸다. 우규민의 호투가 절실했다.
↑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선발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우규민은 2회 1사 후 문상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kt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 3회에도 위기는 있었다. 1사 1루서 장성호를 병살로 깔끔히 잡아냈다. LG 타선도 모처럼 힘을 보탰다. 3회말 2사 1루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4득점을 해냈다. 4-1 역전.
우규민은 4회 1사 1, 2루 위기서 장성우를 삼진, 이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5, 6회 큰 위기 없이 kt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6회에는 공 9개로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우규민은 6-1로 앞선 7회초 웃으며 마운드를
우규민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호투로 확실한 믿음을 안겼다. LG는 불펜의 무실점까지 더해진 투타의 조화로 8-1 완승. 2연승을 챙기며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우규민의 평균자책점도 1.56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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