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C.C.사바시아(35·뉴욕 양키스)가 ‘다패’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벌써 시즌 7패째다. 이러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패배 신기록을 수립할 정도다.
사바시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도움 속에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회 이후 무너졌다.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3회 만에 강판된 사바시아는 이번에 7회까지 마운드에 버텼으나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7패째(2승).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67로 올라갔다.
이로써 사바시아는 앤드류 캐쉬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가르자(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 패배 부문 1위에 올랐다. 10경기에 등판해 7패를 했으니, 패배 확률이 무려 7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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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사바시아는 시즌 10경기 만에 7패를 기록했다. 이 페이스라면 그의 한 시즌 최다 패(2013년 13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
2년 전보다 페이스가 더 빠르다. 사바시아의 2013년 초반 10경기 성적표는 4승 3패였다. 당시에는 사바시아의 부진보다 타선의 지원 부족 등의 불운이 따랐다. 하지만 올해는 대량 실점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사바시아는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던 적이 딱 한 번이었다. 지난해로 3승 4패였다. 두 자릿수 패배를 했던 6시즌에도 더 많
한편, 4-5로 패한 양키스(25승 23패)는 3연승 행진 스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 탬파베이 레이스(24승 24패)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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