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폭발에 백두산 걱정↑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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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백두산 화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월29일 오전 10시께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NHK는 이날 오전 9시59분께 “산 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해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일본 화산폭발 백두산/사진=MBN뉴스 캡쳐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대피가 필요한 5로 끌어올렸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화산폭발로 인해 백두산 화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12일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 상승한 해발이 1㎝에도 미치지 않지만,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화산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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