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양현종은 자신의 볼을 던지는 데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양현종은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
팀의 13-3 완승을 이끈 양현종은 2경기(16이닝)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67를 찍었고, NC의 9연승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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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양현종은 “이전 게임부터 밸런스를 찾아서 내 볼만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 직구 제구가 괜찮아서 게임을 쉽게 풀었고, 야수들이 점수를 내준 덕에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 좋은 밸런스를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자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직전 경기였던 23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양현종은 8회까지 134개의 공을 던졌다. 그가 다소 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문제될 것은 전혀 없었다.
양현종은 “그날 134개의 공을 던져 혹 무리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힘으로 던지게 아니라 밸런스로 던진 것이라 힘들지 않았다. 오늘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개인 성적도 있고, 팀 분위기를 생각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KIA 김주찬은 1회 1사 2루서 우중간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김주찬은 4타수 3안타 5타점 경기를 펼쳤다.
김주찬은 경기 후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타격할 수 있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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