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선발 제프 로크가 5선발 자리를 재신임 받았다.
클린트 허들 2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프리게임 인터뷰에서 로크가 예정대로 7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로크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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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5선발 제프 로크는 클린트 허들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네 명의 선발-게릿 콜, A.J. 버넷,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찰리 모튼-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이 때문에 다른 선발 투수들에게 기회를 줘야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로크를 재신임했다. 그는 “로크, 레이 시라지 투수코치와 함께 면담을 갖고 다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우선이고, 모든 구종을 확실히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로크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시절이던 2009년 애틀란타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로크는 2013년부터 피츠버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013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상대 선발이기도 했다.
2013년 30경기에서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2로 선전했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2014년 한때 더블A로 강등됐지만, 6월 메이저리그에 재합
허들은 “한 가지 우리가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그는 반전 가능성이 있는 점은 좌완 투수라는 것이다. 로크는 누구보다 꾸준하기를 원하며, 누구보다 경기에 오래 남기를 원한다”며 아직 로크가 성장 가능성이 있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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