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놀란 아레나도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지난 경기 콜로라도는 9회 2사 이후 상대 알렉스 게레로의 결승 만루 홈런포(9-8 승)로 역전패했지만, 이날 앙갚음을 제대로 했다.
1회 로키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1번타자 찰리 블랙몬의 우전안타와 1사 3루 찬스에서 터진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1타점 중전안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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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 = News1 |
곧바로 2회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의 좌중간 안타가 나왔다. 1사 이후 우천중단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재개된 경기에서 6번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전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을 더해 3루 주자가 홈베이스를 밟았다. 점수는 1-1 동점.
이후 양 팀 0의 행진은 5회 깨졌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루타를 묶어 1점 앞서나갔지만, 이어 5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좌월 스리런 홈런(비거리 117m)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 집중타로 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작 피더슨, 저스틴 터너,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3안타로 1점, 하위 켄드릭의 볼넷과 안드레 이디어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앞서나갔다. 8회 작 피더슨은 5경기 연속 홈런(좌월-비거리 133m)으로 팀 승리를
그러나 로키스에게도 9회말이 남아 있었다. 연속 2안타와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뽑더니 상대 패스트볼로 6-6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무사 만루 찬스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끝내기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6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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