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이 K리그 5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학범슨’으로 불리는 김학범 감독은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5월 2승 2무로 무패를 달렸다. 특히, 5월의 마지막 날 4연승을 내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지휘했다.
실업팀인 국민은행에서 현역 생활을 한 김학범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올림픽대표팀 코치, 성남 수석코치를 거쳐 2005년 故 차경복 감독의 뒤를 이어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 성남의 K리그 7번째 우승을 안긴 그는 지난해 9월 다시 돌아왔다. 마지막 15경기에서 5승 5무 5패를 거둬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고, FA컵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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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은 K리그 5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5월의 감독에 뽑힌 김학범 감독에겐 기념트로피와 함께 'danill 테일러’의 맞춤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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