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첫날 단독선두로 오르면서 정규투어 첫 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태희는 4일 경기도 여주의 360도 골프장(파71.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 1개로 막아내며 7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정규 투어에 진출한 뒤 아직 우승이 없었던 이태희는 첫 우승컵을 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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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이태희. 사진제공=KPGA |
후반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낸 이태희는 5, 6, 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여 나갔다.
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실패한 뒤 30cm 파 퍼트를 놓쳐 어이없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7언
뒤를 이어 재미교포 홍창규(34), 최민철(27), 뉴질랜드 교포 안제현(27)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면서 1타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한편, SK텔레콤 오픈 우승자인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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