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이 2경기 연속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6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까지 팀이 이번주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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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6일 닛폰햄전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그리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승환의 차례. 닛폰햄은 지난해 교류전서 오승환에 시즌 세 번째 블로세이브의 아픔을 안겨줬던 팀이다. 오승환 역시 안 좋은 기억을 털어버릴 기회로 삼고 고시엔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니시카와 하루키에 148km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후속 나카시마 다쿠야 역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나카시마는 오승환의 140km 후반대 속구에 방망이를 갖다 대지도 못했다. 마지막 타자 다나카 켄스케와의 승부. 오승환은 삼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3K 퍼펙트.
이날 관중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42에서 2.33으로 낮아졌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