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30승(23패)고지를 밟으며 3위를 탈환했다. 반면, 넥센은 32승25패1무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1등 공신은 단연코 로메로였다.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하며 한국에서 순항을 예고했다.
![]() |
↑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넥센을 꺽고 3연패를 탈출하면서 전날 역전패에 설욕했다. 두산은 로메로가 3회 스리런 홈런과 7회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주역 로메로가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경기 후 로메로는 "나도 내 역할을 하고 팀도 이겨 기분이 좋다. 첫 안타를 쳤을 때처럼 첫 홈런도 역시 기쁘다. 자기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다행이다. 콘택트나 파워에 치우치지 않는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박철우 타격 코치님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KBO리그에 대해서는 "좋은 타자와 좋은 투수가 있는 수준 있는 리그인 것 같다. 적응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