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부상자 명단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 주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36)는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더딘 것에 절망감을 드러냈다.
벨트레는 10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부상 부위인 왼손 엄지손가락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배트를 잡을 수는 있지만, 스윙은 하지 못한다. 약간은 절망스럽다”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지난 6월 2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15일후 복귀가 어려울 거 같다는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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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안 벨트레는 엄지 손가락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것에 대해 절망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선수의 말에 대해서는 “속도가 늦어졌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아무래도 20대 선수의 회복 속도보다는 느릴 것”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벨트레는 많은 경기를 뛴 선수다. 늘 경기에 뛰기를 원하는 선수인 것도 알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싫어하는 선수다. 그게 그의 성격이고, 이점을 나는 높이 산다”며 선수가 절망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포수나 내야수는 늘 손
텍사스는 벨트레가 빠진 공백을 유망주 조이 갈로에게 맡기고 있다. 6경기에서 타율 0.292 2홈런 5타점을 기록중인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5번 3루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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