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역투를 펼쳐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LG의 토종 에이스가 돌아왔다.
류제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온 귀중한 역투였다.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최근 완연히 안정감을 찾은 모습. 옥의 티인 홈런은 이날도 내줬지만 솔로홈런이었고, 그 실점이 끝이었다.
![]() |
↑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종료 후 류제국은 “승리를 거둬서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7이닝 이상을 던진 점이 가장 기쁘다”면서 “요즘 밸런스가 좋아져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의식적으로 투심 위주의 승부를 했다”며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