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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출신 선수들, 한화의 또 다른 힘

기사입력 2015-06-11 07:02 l 최종수정 2015-06-11 07:05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해체된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소속 선수들이 김성근(73) 감독과 함께 한화 이글스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활약은 더 큰 울림을 준다.
한화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31승28패로 5위에 위치해있다. 1위 NC 다이노스와는 4경기 차다.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진 한화다.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0일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한 신성현(25)의 활약이 빛났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해 2013년까지 2군에서 뛰다가 2014년 원더스에 입단한 신성현은 새로운 드라마를 썼다.
10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4회 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신성현이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친 후 환하게 웃으며 홈인하...
↑ 10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4회 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신성현이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친 후 환하게 웃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현재 한화 1군 엔트리에는 원더스 출신 선수가 2명 있다. 신성현과 송주호가 그 주인공이다. 선수단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내야수 정유철(27) 외야수 채기영(20) 투수 신정윤(25)까지 포함해 총 5명이다.
지난 11월 팀이 해체된 고양 원더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누구보다 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13년 5월 한화에 입단한 송주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김성근 감독이 한화를 맡은 후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값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 판단한다. 특정 선수에 대한 편애는 없다. 올 시즌부터 한화를 맡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똑같은 출발선에 세웠다.
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들은 그 누구보다 기회가 간절했던 이들이다. 김성근 감독이 준 기회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한화에게는 새로운 힘이 생긴 것이다.
특히 외야수 김경언, 제이크 폭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발 빠른 외야수 송주호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팀이 치른 59경기 중 47경기에 출전했다.
일본에서 유격수, 고양 원더스에 3루수로 뛰었던 신성현 역시 잔부상을 겪고 있는 한화의 내야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견뎌낸 고양 원더스 선수들은 끈끈하다. 신성현은 10일 “첫 안타를 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첫 홈런을

쳤을 때도 송주호가 많이 기뻐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성현은 "김성근 감독님은 고양 원더스 때와 마찬가지로 말보다는 눈빛으로 말을 하신다"고 말했다.
신성현의 눈빛에도 김성근 감독처럼 많은 것이 담겨져 있었다. 그는 오늘도 간절하게 야구를 한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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