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가 A매치 데뷔와 득점의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한국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FA 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원톱으로 62분을 뛴 이용재는 후반 15분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넣었다.
이용재의 국가대항전 득점은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홍콩과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16강전(3-0승) 결승골 이후 260일(만 8개월17일) 만이다.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2011 U-20 월드컵 본선에 모두 참가했으나 17·20세 이하 대표로는 골이 없었다.
↑ 이용재(9번)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문학경기장)=AFPBBNews=News1 |
이용재는 현 소속팀에 2014년 7월 6일 합류하면서 프로축구선수로 중용되기 시작했다. 일본 2부리그에서 현재까지 23경기 9골 1도움이다. 경기당 78.5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2에 달한다.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좌우 날개도 소화하고 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 UAE를 상대로 이용재는 득점 상황까지 포함하여 3차례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용재는 역습에 참여하여 슛을 시도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 차단되어 목적
UAE전에서 이용재는 수비가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몇 차례 선보이며 ‘첫 A매치’라는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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