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국가대항전 포함 ‘해트트릭 전승’의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해트트릭’은 단일경기에서 특정 선수가 3골 이상을 넣은 것을 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7위 포르투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84위 아르메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I조 5차전 원정에서 3-2로 역전승했다. 4승 1패 득실차 +3 승점 12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최근 A매치 6전 5승 1패의 호조다.
호날두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29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시작으로 후반 58분 쐐기골까지 29분 동안 3골을 넣었다. 아르메니아 원정은 호날두가 프로축구 및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35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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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포르투갈 주장으로 임한 유로 2016 예선 I조 5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르메니아 예레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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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포르투갈 주장으로 임한 유로 2016 예선 I조 5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아르메니아 홈 관중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도발하고 있다. 사진(아르메니아 예레반)=AFPBBNews=News1 |
아르메니아가 1골만 더 넣었다면 호날두는 해트트릭하고도 팀이 이기지 못하는 첫 경험을 할뻔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포르투갈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호날두는 해트트릭 시 3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호날두의 득점감각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공식전에서 3경기(프로축구2·A매치1) 연속이자 최근 7경기 중 4번이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근래 7경
호날두가 3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르메니아(Armenia)’와 ‘헤타페(Getafe)’, ‘에스파뇰(Espanyol)’의 앞글자를 따면 ‘AGE’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나이(age)가 무색해지는 득점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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