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에 극적인 역전드라마, 프랑스와 결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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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여자월드컵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강호 프랑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을 펼쳤다. 상대에게 먼저 한 골을 허용했지만 연속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 한국은 조 최하위로 처져 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스페인은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1점이 앞서며 3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 이날 한국은 스페인을 무찌르며 여자축구 첫 16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이뤘다.

↑ 사진=MK스포츠 DB

한편 브라질 코스타리카 전은 브라질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1승 1무 1패로 조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맞붙는다. 상대인 프랑스는 악연이기도 하다. 2019 여자월드컵 유치를 놓고 경쟁했으나, 지난 3월 20일 프랑스가 개최권을 가져갔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16강은 오는 22일 오전 5시 몬트리올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이 프랑스를 이길 경우, 8강에서 독일-스웨덴전 승자와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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