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4번 타자 강정호 선수가 시즌 4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밀어쳐서 직선타로 담장을 넘겼는데, 4번 타자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감독의 신임을 받은 강정호가 시즌 4호 홈런으로 응답했습니다.
1회 첫 타석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밀어쳐 거의 직선으로 오른쪽 담장을 넘길 만큼 강한 힘을 자랑했습니다.
매커친의 선제 적시타와 강정호의 홈런으로 뽑은 3점을 잘 지킨 피츠버그는 7연승을 달렸습니다.
돌풍의 핵에는 4번 타자 강정호가 있습니다.
마땅한 4번 타자가 없어 시즌 초반 고전했던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주전으로 나가면서 상승세를 탔고 강정호의 4번 퍼즐로 화룡점정 했습니다.
현역 최고 3번 타자인 매커친도 강정호 4번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맥강 듀오'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맥강 듀오' 사진으로 메인 화면을 장식한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강정호의 학습 능력은 대단하다"는 클린트 허들 감독의 감탄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