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LG 트윈스 투수 임정우(24)가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1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임정우는 당분간 선발로 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임정우가 5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것이다.
임정우는 올 시즌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 이후 선발로 나서다 롱릴리프로 불펜 지원을 하다 다시 구멍 난 선발로 돌아왔다. 임정우는 전날(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으나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5패 평균자책점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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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취재진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임정우도 선발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정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올 시즌에는 2승10패 정도 할 것 같다. 승수에 상관없이 던지겠다”고 웃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