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대타로 출전해야 했던 채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결정적인 한 방을 쳐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위한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삼성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38승28패가 됐다.
채태인은 비록 선발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진가를 나타내는 데에는 한 타석이면 충분했다.
↑ 피가로와 역전타를 친 채태인이 경기 종료 후 이승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채태인은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게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1점이라도 들어오게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는데 눈에 보이는 데로 스윙을 하려고 했다. 아직 무릎은 100%가 아니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