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2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 2위(4언더파 276타) 더스틴 존슨(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차로 제치고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
↑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 사진=(美 워싱턴)AFPBBNews=News1 |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의 랭킹 포인트 격차도 현저히 줄게 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스피스는 9.28점으로 맥길로이(12.92점)와의 격차는 3.64점 차가 났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장타자’ 존슨은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또 다시 날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우승 기회를 잡았던 존슨은 이글 퍼트 실패 후 버디 퍼트마저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공동 2위에 머
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는 13번홀까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면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리안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4타를 잃고 8오버파 288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