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음주운전, 야구인생에 치명적 오점 남아…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25)이 22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고 스스로 구단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LG 구단은 음주음전 사고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에 대해 3개월 출장 정지 및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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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헌 음주운전.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이 22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MK스포츠 DB |
정찬헌도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죄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44이닝을 소화하며 이동현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성적은 3승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52. 정찬헌은 팀 내 구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리즈 전체 구원투수로 눈을 넓혀도 최다 이닝 5위에 해당한다.
LG는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6월 들어 반등 노력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찬헌의 음주운전 사고는 충격이다. 팀 분위기는 물론 필승조에도 큰
정찬헌의 음주운전 사고 뒤 인명피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찬헌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오토바이 탑승자는 상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목길에서 발생한 경미한 접촉사고로 인해 오토바이도 크게 손상되지 않고 스크래치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