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기 위해 나선다. 옥스프링이 이번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과제는 ‘마의 1회’를 끊어내는 것.
옥스프링은 올 시즌 14경기 선발로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뛰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팀 내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그리고 1선발로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이런 옥스프링에게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1회.
↑ 옥스프링이 23일 수원 LG전에 출격한다. 과제는 1회 부진 끊어내기다. 사진=MK스포츠 DB |
모든 선발투수들이 1회를 어려워 하지만 매 경기 1회부터 흔들린다면 이닝 소화력도 자연히 떨어지게 되고 야수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 초반 어려움만 넘기면 팀에서도 6~7이닝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옥스프링이기에 1회 호투는 더욱 절실하다.
옥스프링 스스로도 1회 부진에 대해 “이번 시즌 이상하게 1회에 점수를 많이 주고 있다”며 신경 쓰고 있는 모습. 옥스프링은 “미팅에서도 많이 나왔던 얘기다. 그런데 잘
kt는 6월 초중반 선전했던 타선이 기복을 보이며 또 다시 3연패, 아직 시즌 19승에 머물러있다. 23일 홈에서 열리는 LG전에 옥스프링이 ‘마의 1회’ 기록을 끊고 팀의 20승째를 책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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