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좋은 첫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kt 위즈의 새 식구가 된 좌완투수 홍성용이 이적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첫 경기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홍성용은 23일 수원 LG전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조기 강판된 kt 마운드에 올라 중간 이닝을 책임졌다. 0-3으로 뒤진 5회초 2사 1,3루서 등판해 박지규를 3구만에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성용은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t가 7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홍성용의 호투는 더욱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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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용이 23일 수원 LG전서 마운드에 올라 호투, 팀의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홍성용은 또 “앞으로 개인적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믿음에 보답하여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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