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27)의 호수비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연패를 막았다. 피츠버그는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4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뒤지던 4회 대거 7득점을 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3점)와 앤드류 맥커친(2점)의 홈런 두 방이 결정타였다.
하지만 이날의 진짜 수훈선수는 마르테였다. 마르테는 4회 4-4로 맞선 2사 3루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땅볼 송구를 1루수 조이 보토가 놓쳤다. 5-4 역전. 3아웃이 아닌 2사 1루가 되면서 맥커친 2점 홈런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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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탈링 마르테(오른쪽)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시즌 4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그 추격을 뿌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마르테였다. 5회 무사 2,3루에서 빌리 해밀턴의 다소 짧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희생타로 1실점을 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2루 주자의 진루까지 막았다. 그리고 추가 실점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6회 제이 브루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7-6의 살얼음판을 걸었다. 위태로운 순간, 마르테가 또 한 번의 호수비를 펼쳤다. 6회 2
한편, 강정호는 이날 5회 2사 2,3루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카를로스 콘트레라스의 빠른 공에 삼진으로 아웃됐다. 시즌 41번째 삼진이며 타율은 2할7푼1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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