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전 10시 현재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차두리가 10만2713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는 올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을 예정. 현역으로 마지막 시즌을 뛰고 있는 차두리는 변함없는 기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축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차두리의 활약 속에 서울은 초반 부진을 씻고 5위로 도약,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위가 의외다. 김승대(24·포항)는 9만6600표의 지지로 K리그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이동국(36·전북, 9만5192표)과 염기훈(32·수원, 9만4645표)을 제쳤다. 슈틸리케호의 신성으로 떠오른 이재성(23·전북)도 9만5520표를 획득했다.
↑ 24일 오전 10시 현재 K리그 올스타전 중간집계 결과 차두리가 1위에 올라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전북은 실력 못지않게 인기도 대단하다.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 가장 많은 7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서울이 4명이며 울산과 수원이 각 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팀 최강희-팀 슈틸리케의 대결로 열린다. 팬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2배수인 22명을 선발하는데 팬 투표가 70%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한편, K리그 올스타전 티켓은 25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1등석 1만5000원, 2등석 1만2000원, 3등석 8000원이며 ,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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