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올 시즌 트레이드 효과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팀은 막내 kt 위즈다. kt는 세 차례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중심을 잡아줄 주전 포수부터 경쟁 체제를 강화할 외야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를 영입했다.
적시에 이뤄진 트레이드. 손익 계산은 길게 보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하지만 팀 구성이 달라진 kt가 보고 있는 즉각적인 효과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트레이드 이후 이적해 온 선수들이 분발하며 분위기 쇄신에도 성공했고, 신생팀이 바라던 ‘경쟁 체제의 형성’도 가능해졌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23일 수원 LG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t는 이날 "이적생" 오정복-홍성용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나 조 감독은 “구단에서 잘한 것”이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그래도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은 분명히 고수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할 것이다.” 선수 수급이 중요한 kt로서는 언제든 문을 열어두고 있겠다는 뜻이다. “이제 못하면 (경기에) 못 나간다”고 웃으며 말하는 조 감독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트레이드의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조 감독은 트레이드 효과가 자팀, 그리고 상대팀에게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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