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택형(19)이 제구 불안에 4번째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김택형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시즌 13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는 김택형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목동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손가락 물집이 아물지 않아 열흘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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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김택형.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3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오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황재균에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최준석를 3루수 땅볼 타구로 유도했지만 3루수 윤석민이 타구를 놓치면서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무사 만루.
결국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실점했고 계속된 무사
0-2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영민과 임무를 교대했다. 하지만 김영민이 1사 만루에서 박종윤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김택형의 실점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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