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또 다시 부상 악몽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왼손 골절상을 입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아침 스탠튼이 왼손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 ‘ESPN’ 등 다른 언론사들도 이를 확인, 보도했다.
스탠튼은 전날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도중 스윙을 하다 왼손에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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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왼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탠튼은 이날 경기에서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6회 타석에서 스윙을 하던 도중 손바닥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예상 공백 기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골절 부상인만큼 상당 기간 공백이 예상된다. ‘ESPN’은 4~6주 정도의 공백을 예상했다.
스탠튼은 지난 시즌 경기 도중 투구에 얼굴을 맞으며 골절상을 입고 14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부상 악몽을 털고 복귀했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주저앉게 됐다.
스탠튼은 이번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265 OPS 0.952 27홈런 67타점을 기록중이었다.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서는 외야수 부문 2위에 오른 상태였다.
스탠튼의 공백은 마이애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에도 치명적인 타격이다. 스탠튼은 이번 시즌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홈런 경쟁을 벌이던
‘뉴욕 포스트’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조엘 셔먼은 ‘스탠튼과 하퍼의 올스타 홈런 더비 대결도 무산됐다’며 7월 중순으로 예고된 올스타 게임의 흥행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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