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나연, 최소타 기록…2R 단독 선두 도약
최나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최나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7천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습니다.
폭풍우가 불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나연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최나연은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3타를 줄인 허미정(26)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최나연을 2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최나연은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였습니
18번홀(파5)은 이글로 장식하면서 후반 9개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였습니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워터 해저드를 넘겨 그린을 직접 공략한 뒤 1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나연은 "이번 주 샷 감각이 좋아 자신이 있었지만 스코어가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습니다.
LPGA 최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