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나연(28.SK텔레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대회인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샷 이글을 앞세워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한국선수의 연승 행진에 불을 붙였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63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전 대회인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선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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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극적인 샷 이글을 잡아내며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한국선수의 시즌합작 9승을 기록한 최나연. 사진=(美 아칸소)AFPBBNews=News1 |
한국낭자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슈퍼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이어 양희영(26)이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김효주(20.롯데)가 JTBC 파운더스컵에서 각각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한국선수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와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에게 2개 대회를 내주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듯 보였던 한국선수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다시 우승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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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박인비.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이대로라면 2006, 2009년 세웠던 최다승 기록인 11승을 갈아치우는 것은
한편, 한국선수들은 다음달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