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2015' 승리의 여신은 칠레의 손을…'다음 경기는 언젠가 보니'

'코파아메리카2015' 승리의 여신은 칠레의 손을…'다음 경기는 언젠가 보니'

↑ 코파아메리카2015/사진=SBS

'코파아메리카2015' 칠레가 페루를 꺾고 '코파아메리카2015'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칠레는 30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페루에 2대 1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칠레와 페루는 경기 전부터 칠레의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페루 수비수 카를로스 삼브라노(프랑크푸르트)가 전반 20분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의 등을 걷어차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삼브라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칠레 선수들과 강하게 부닥치는 등 유독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경기를 그르치는 실수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공세를 시작한 칠레는 전반 42분 바르가스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불과 4분 뒤 칠레에서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바르가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페루의 골문을 흔들며 2대 1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사상 첫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하는 칠레는 오는 7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7월 1일 오전 8시 30분) 승자와 우승컵을 높고 자웅을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