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항상 추가 진루를 생각하고 있다.”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보여준 강정호(28·피츠버그)는 항상 추가 진루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0.260으로 하락했다. 팀은 8-4로 이겼다.
이날 강정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알 알버커키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닐 워커의 우전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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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항상 공격적인 주루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일 라이언을 맞이한 첫 두 타석에서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살아 나가려고 했는데 상대 투수가 계속 좋은 코스로 공을 던졌다”며 승부가 길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파울 홈런에 대해서는 “너무 앞에 맞았다”고 말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난 마지막 두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두 타석에서 쳤어야 했다”며 타점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했다.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연승이다 보니 분위기가 좋다. 연승을 계속 이을 수 있도록 잘 하겠다”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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