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초반, 유도와 양궁 등 이른바 효자 종목들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종목에서 양궁에서 4개 유도에서 3개씩 금메달이 쏟아지며 대한민국은 메달 순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트 위에서 벌어진 한일전.
김원진이 밭다리 걸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습니다.
남은 시간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김원진은 남자 경량급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김원진 / 유도 국가대표
- "최종 목적지는 올림픽이고요. 다음 달에 세계선수권이 있기 때문에 초점 맞춰서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고 싶습니다."
여자 48kg급 정보경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몽골의 문크바트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추가했고,
무제한급 김지윤 역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최근 잇따른 추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대한민국 유도는 이번 U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전통적인 효자종목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선수가 한 발씩 쏘며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이번에도 10점 동점, 결국 과녁 중심에서 조금 더 가까웠던 송윤수가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양궁 컴파운드 김종호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경기를 싹쓸이하며 대회 첫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2위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독주 채비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