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야구’ 한국, 프랑스 완파하고 4강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한국 야구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서 프랑스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대표팀은 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야구 A조 예선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3-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B조 1위 대만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틀전 프랑스와 4회까지 0-0의 졸전을 펼쳤던 경기 내용을 화끈하게 벗어던졌다. 1회 선취점을 뽑은 이후 2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들어서 8점을 뽑으며 경기 승부를 갈랐다.
3,4회 추가점을 내지 못한 한국은 5회 상대 마운드가 무너진 틈을 타 4점을 더 뽑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우완투수 김도영(동아대 4년)이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좌완 김성재(원광대 4년),-사이드암 김주한(고려대 4년)이 남은 2이닝을 각각 1이닝씩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B조에서는 대만이 체코를 5-3으로 꺽고 3전 전승, 조 1위에 올라 한국과 맞붙게 됐다. 앞서 4강에 올라 있는 일본의 상대는 멕시코를 7-3으로 꺾은 미국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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