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US여자오픈 1R 공동 3위…기상 악화로 경기 중단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양희영(26)이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호인 US여자오픈 첫 날 선두권에 자리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희영(26)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7시 30분 현재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양희영은 아직 경기를 마치지 못한 최나연(28.SK텔레콤), 재미교포 제인 박과 함께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캐리 웹(호주),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첫 날 공동 3위에 올라 메이저 첫 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양희영. 사진(美 펜실베이니아)=AFPBBNews=News1

이로써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 이후 시즌 2승과 함께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세계 최강인 한국골프의 저력을 발휘하듯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이미향(22.볼빅)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메이저 2연승을 향해 전진했다. 14개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인 이정민(23.비씨카드)도 이븐파 70타를 쳐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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